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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1. 18:09 - Clarendon

16 02 06



<안암 베나레스>




  여기는 허위의 공간이다. 수저를 놓는 종이 위에는 바라나시에서의 에피소드가 쓰여져 있으나 정작 함께 첨부된 사진은 아그라의 타지마할 사진이었다. 에피소드라고 쓰여져 있는 것도 인도음식은 향이 너무 강해서 하나도 안먹다가 김가루를 섞어 먹었다는 이야기였다. 뭣하러 써놓은 글인지 알 수가 없다.

 커리는 밍밍한데다 치즈대신 두부(!)가 들어있었다..난은 너무 말랑거려 그냥 빵을 먹는 것 같았다. 이도 저도 아닌 곳이다. 뭐 때문에 여기서 먹는지 의문스럽다. 인도전문음식점을 표방하는 곳인데 인도음식의 강한향을 싫어할까 고민되어 한국인의 입맛에 타협한 것이라면, 그래서  향신료향은 거의 나지 않는 인도 커리를 내놓은 거라면, 때려치우고 그냥 오뚜기카레나 끓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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