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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21. 01:13 - Clarendon

envy 13에 ubuntu 15.10 설치후 최초 설정2 [HOME 파티션 옮기기]

대충 설치를 끝내고 나서 systemback이라는 백업프로그램을 설치했다. 그리고 성에 차지 않아, PuinguyBuilder를 사용해 기본적인 설정을 유지한 채로 설치디스크를 만들었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깔끔하게 새로 설치할 수 있을 것이다.(PuinguyBuilder에 관해서는 여기를 참조.)

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iso파일을 모두 만들자마자, 시스템 용량이 부족하다는 에러메세지가 뜨기 시작한 것이었다.

알고보니 내가 /home 파티션을 따로 만들어 두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에는 다른 home폴더가 있었고, 만들어둔 파티션은 연결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었다. /에 18gb밖에 할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home파티션을 제대로 복구시켜야만했다. 그리고 나는 아주 초보적인 몹시 기본적인 실수를 범하고 이 과정에서 기존의 홈폴더를 날려버리고야 말았다. 어짜피 설치한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별다른 정보가 없었으니 다행이었고, 여차하면 만들어둔 iso로 새로 설치하면 그만이었다. home폴더를 삭제함과 동시에 나는 모든 권한을 잃어버렸고 재부팅했을 때 로그인조차 할 수 없었지만 그러려니하고 다음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의 /home파티션을 되살리는 것이었다.


/home 파티션 옮기기


나는 이미 파티션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파티션을 생성하는 것과, rsync로 기존의 home을 복사하는 과정은 생략했다.


만일 나처럼 홈폴더를 날려버리지 않았거나 파티션을 생성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이곳을 참조하라.


로그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분투 설치 라이브 시디를 통해 라이브세션에 들어갔다. (생각해보니까 이때 리커버리 모드로 들어가도 되었을 것 같은데, 포럼에 문의했을때 라이브 시디를 쓰라는 말을 들었으므로 고분고분 따랐다.)


라이브 세션을 통해서 hdd에 접근할 수 있었고, 기존 hdd에서 /에 해당하는 경로와 home파티션에 해당하는 경로를 염두에 두었다.


ubuntu 15.10라이브 시디에서 그 경로는 대충 이런 모양이었다.


/ubuntu/media/(엄청 긴 숫자)


아래 모든 명령의 경로는 /ubuntu/media/(엄청 긴 숫자)를 기준으로 했다. 그러니까 /home은 /ubuntu/media/(엄청 긴 숫자)/home 인 것이다.


먼저 파티션의 UUID를 알아야했다. 다음과 같이 했다.


$ blkid

이렇게 하면 현재 연결된 파티션들의 정보가 주르륵 나온다. 여기서 /home 파티션에 해당하는 정보를 따로 적어둔다. (나는 gedit에 붙여넣기 해 두었다.)


그리고 나서 망가진 home폴더를 삭제 (혹시 몰라서 이것도 백업한다)해야한다. 다음과 같이 했다. (여기서는 ~로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일일히 절대경로를 다 썼음)


$ cd ~/ && sudo mv ~/home /old_home && sudo mkdir ~/home

이렇게 했을 때 이미 home 디렉토리가 있다는 메세지가 나왔다. ls로 본 결과, 홈폴더가 없었다. 다시 sudo mkdir /home해줬다. 확인 해 보니 생겼다.



이제 파티션을 부팅 시에 /home에 마운트 하도록 fstab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fstab을 수정한다.


$ sudo gedit /etc/fstab


맨 아랫줄에 다음과 같이 기입한다.


# (identifier)    (location)    (format)    (some settings)

UUID=아까적어둔것    /home    ext4    defaults    0    2


포맷의 경우 각자 다르니, blkid를 참고해서 자신의 파티션에 맞는 포맷을 적으면 된다.


재부팅 해보고 문제 없는 것을 확인한 뒤에 old_home 디렉토리를 삭제했다


$ cd /

sudo rm -rI /old_home



물론 사용상에 문제는 없었는데, 몇가지 설정들을 좀 바꿔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