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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24. 12:56 - Clarendon

<거지를 위한 컴퓨터> 구형컴퓨터에 구버전 리눅스 설치하기

<거지를 위한 컴퓨터 > - 리눅스우분투를 DELL STUDIO1555에



안녕하세요 따끈따끈 뉴비블로거 가재군입니다. 이번에는 이 블로그가 얼마나 갈지..작심삼일계의 김연아인 저로서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만, 어디한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3일뒤 확인요망)


대망의 첫 포스팅은 리눅스에 관련한 글이 되겠군요. 특별히 거지를 위한 리눅스 환경만들기에 대한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왜 거지를 위한 컴퓨터인지 물으신다면, 음 여기서 거지는 poor를 의미합니다. 말그대로 거지이거나, 좀 떨어진다는 의미의 중의적인 표현이예요. 저는 돈도 없고 노트북도 구지니까 딱 맞네요^^/

리눅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이런 분들한테 제격인 것이 바로 리눅스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리눅스는 그 정신부터가 간지니까요. 길게 설명하고 싶지만 그건 나중에 포스팅 할게요. 이걸로 대신합니당.

거지 간지는 역시 리눅스죠. 헤헿

리눅스만을 가지고도 충분히 데스크탑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당. 저를 차근차근 따라와주세요..!




먼저 제 컴퓨팅 환경에 대해 소개해드려야겠군요! 일단 제가 갖고 있는 컴퓨터는 델사의 스튜디오 1555입니다.

물론 사진처럼 이렇게 깨끗하지는 않다

언제적 컴퓨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추억의 센트리노 스티커가 붙어있군요. 옆에는 비운의 OS인 비스타 스티커가 붙어있구요. 참으로 어지간히 옛유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덩치도 워낙커서 들고 다닐만한 물건은 아니라는 것을 저의 등결림이 방증하고 있습니다.(오늘 좀 들고다님) 2009년 물건인 것 같네요. 대충의 스펙은 요렇군요.

덩치가 이렇게 큰데 요즘넷북이랑 성능비슷..

  원래는 아버지가 자격증 시험공부용으로 쓰시던 것을 얻었습니다. 따끈따끈한 전역자인 저는 민간첨단의 상징 맥북을 사려고 했으나..평소 배려심많고 베풀기 좋아하는 저희 아버지께서 이렇게 친히 ^^ 선물을 내려주셨네요. 아주 행복합니다.ㅎ..


  처음에 설치되어있던 XP는 도저히 사용할 수 있는 속도가 나오질 않아 깔쌈하게 지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설치한 것은 바로,

우분투 13.04 Raring Ringtail

  왜 구버전이냐구요? 일단은 그래픽카드 때문이었습니다.얘는 암을 유발하는 암드(AMD)사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쓰던 랩탑이 암드여서 이번만큼은 제발 엔비디아길 바라면서 노트북을 열자마자 스펙을 확인했더니 웬걸 암드와 또 만났네요. 암드는 최신커널과 궁합이 안 맞는 것 같더라구요. 왜냐하면 입대전에 아수스1215에 12.10쓸 때, 커널을 업그레이드하면 그래픽이 엉망이 되고 툭하면 얼고 깨지고 난리부르스를 춰서 정떨어져서 최신 리눅스를 안썼거든요.

  근데 왜 ‘일단은’그래픽카드 때문-일까요? 정작 아무 상관없는 버전을 깔았기 때문입니다. 왜 13.04를 설치할 생각을 했는지가 기억이 안나요. 딱히 구버전도 아니고 최신버전도 아닌 애매한 버전이거든요. 근데 설치하자마자 그래픽도 잘 잡히고 성능도 나쁘지 않고 티어링도 없고 쓰리디 가속도 되는 것 같아서 건드리지 않고 그냥 쓰기로 하였습니다. 허헣


(요약 – 암드에서 제공하는 그래픽드라이버 지원 때문에 구버전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깔고보니 충분히 구버전이 아님. 구버전을 설치했음에도 다운그레이드를 해야할 판. 근데 쓰자니 불편한 점이 없어서 그냥 씀. 멍청이 짓 했음)


찾아보니 암드드라이버를 사용하려면 xorg를 1.12로 다운그레이드 해야한다는 말도 있고 또 DPM을 쓰려면 커널이 3.11이상이어야한다고도 하고 그렇군요. 그럼 둘다 하라는 건가 거참 어렵네 이건 좀 더 연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왕 구버전 쓰게 된 거 이제부터는 업데이트니 업그레이드니 필요없는 궁극의 리눅스 노트북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음 매번 업그레이드할때마다 오히려 문제가 더 생기곤 했는데 안정적인 측면으로는 이 방법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하간, 구버전의 리눅스를 써야하는 이유는 많겠죠, 구버전의 리눅스를 구형의 노트북에 설치하면서 단계별로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지극히 주관적인 우선순위에 따른 단계설정입니당)





첫 번째 – 잉 인터넷은 되는데 언어도 설치가 안되고 어떤 프로그램도 설치할 수 없어요.




PPA가 등록이 안된 거예요. 서버가 변심하였기 때문입니다. 흑 PPA 주소가 바뀐거예요.

PPA가 무엇인지는 여기를 참고하셔요. PPA가 등록이 안되는 이유는 설치하려는 리눅스가 구버전이라서 더 이상 지원을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우분투는 서버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해야하는데 이 서버란 녀석이 싱싱한 새버전이랑 히히덕댄다고 옛버전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흐규흐규 그러나 그런 나쁜서버의 가슴 한 구석에는 사실 옛버전에 대한 추억이 남아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올드릴리즈를 위한 PPA입니다. 넹 개소리였구용 sources.list파일을 열어서 바뀐 PPA주소를 적용해주시면 되어요. 차근차근 따라해봅시다.



1. ‘터미널’을 열고 다음과 같이 타이핑하세요

sudo gedit /etc/apt/sources.list

엔터 치시면 비밀번호를 묻습니다. 비밀번호 누르고 엔터하세요.


2. 텍스트 편집기를 통해 불러온 sources.list파일을 보시면 주석처리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보이실 거예요. ##이렇게 주석처리된 부분은 투명망토를 쓴 해리포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영향을 끼치지 않아요. 나중에, 쓸 일이 생길거예요. 기억해둡시다. ##은 투명망토. 아무튼 불러온 파일에서 archive.ubuntu.com 혹은 security.ubuntu.com를 찾아서 모두 old-releases.ubuntu.com로 치환시켜주세용.


요로코롬 말입니다.


3. 텍스트편집기에서 저장 누르고 나오세요. 그리고 다시 터미널에서 

sudo apt-get update

라고 쳐주세요. 이제 ppa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팁 1

그러나 뭔가 터미널상에 오류를 내뿜는 몇몇의 라인이 보이시나요? 404에러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그럴땐 과감히 그 라인을 찾아 지워주세요. 혹은 투명망토를 씌워주세요. 라인의 맨 앞대가리에 ##하고 주석처리를 해주시면 되어요.


+추가적인 팁 2

으잉 받고싶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피피에이를 등록하자니 404에러가 뜨고..제 우분투 버전을 위한 저장소가 없는 것 같아요...! 이럴 땐 ppa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셔서 어떤 우분투버전이 지원되는지 알아보세요. 그리고 지원되는 버전중 자신의 버전과 가장 가까운(그나마 가장 최신인) 녀석의 저장소를 추가해주세요. 사용상 별 문제 없습니다. 사진은 스크린렛이라는 프로그램의 저장소에 들어갔을 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테크니컬 디테일스 어바웃 디스 피피에이 누르시면 저렇게 설치방법이 나오고 지원되는 버전들이 나옵니다. 선택해주시고 상자안의 두 줄을 복사해서 소스리스트에 추가해주세요!


+추가적인 팁 3

404에러를 자동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굳이 마지막에 가르쳐드리는 이유는..그냥..)

banish404라고 누가 스크립트를 짜놨어요.


sudo add-apt-repository ppa:fossfreedom/packagefixes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tall banish404

위의 세줄 터미널에 차례대로 넣어주시고 마지막으로,

sudo banis여기까지 누르고 탭누르세요(아 귀찮아..후비적후비적) 사실 터미널에는 자동완성기능이 있답니다. 해보시면 알 수 있어요. 대신 짧은 단어를 치고 탭을 눌렀다가는 가능한 모든 종류의 명령어가 주루룩 나오면서 시간은 쪼르르 흐르고 답답해서 눈물이 또르르 할 수 있으니 생각을 잘하셔요. 아무튼 탭누르면  sudo banish404 이렇게 완성이 될 거여요 엔터치셔요. 중간중간 엔터 쳐주시면 끝납니당!

+ 그 외에

엥 오류보면서 일일이 찾았는데 소스리스트에 안나오는 저장소가 있다구요...???그럴 땐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에 들어가세요. 메뉴-편집-소프트웨어 소스 들어가시면 이런 창이 뜹니다.



기타소프트웨어 들어가셔서 문제되는 부분의 체크를 지워주세요!






두 번째 – 잉 노트북 화면이 푸르스름해서 눈이 아파요.



  눈이 아프면 작업을 진행할 수 없죠...! 우분투는 모니터의 컬러 프로파일(ICC)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자신의 기종에 맞는 ICC를 찾아보세요..! DELL사의 color profile은 여기에 있습니다. 다운받으시고 시스템 설정으로 들어가셔서 <색>으로 들어가세요.(색으로 들어가라니 뭔가 어감이 이상하다) 들어가시면 이렇게 나옵니당.

프로파일 추가 눌러 주시고 아까 받은 파일을 등록하시면 됩니다. 훨씬 누르스름해졌군요 다행이예요.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겠군요...!






세 번째 – 배터리가 오래가질 않아요




스테미너는 몹시 중요한 문제입니다. 여기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TLP를 설치해 주세요! TLP는 전원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어느 정도의 효용이 있는지 확인은 해보지 않았지만, 까는게 마음이 편하네요 그냥 설치하세요 ㅎㅅㅎ 사이트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하시면 됩니다.

sudo add-apt-repository ppa:linrunner/tlp

sudo apt-get update

먼저 PPA를 추가하고 업데이트 해주세요. 그리고 tlp를 설치해주시면 됩니다만...오잉...? 13.04버전의 우분투는 이상하게도 추가가 제대로 되질 않는 군요. 설치를 하려고 하면 패키지를 못찾았다는 에러를 내뿜어요. 그렇다면 직접 해줍니다.


소스리스트를 여세요 그리고

deb http://ppa.launchpad.net/linrunner/tlp/ubuntu precise main

deb-src http://ppa.launchpad.net/linrunner/tlp/ubuntu precise main

라고 추가해 주세요. 여기서 포인트는 버전을 raring으로 하지않고 precise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저장하고 나오셔서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tall tlp tlp-rdw

sudo tlp start

...

...

...

? 바뀐건가 ?

하고 의문이 생기시면 

sudo tlp-stat

하시고

enabled가 뜨는지 확인하셔요. 확인하셨으면 이제 신경안써도 됩니다. 자동으로 부팅시에 실행되니까요. 

(그나저나 팬 속도가 조절이 안되나봐요. 아마 이 부분은 AMD에서 제공하는 DPM을 사용해야 하려나 봐요. 연구해봐야겠어요 이건.)











네 번째 – 음악을 재생했더니 소리가 안들리는 것 같은데요...ㅜㅜ?



sudo apt-get install ubuntustudio-audio ubuntustudio-sounds ubuntustudio-video

하셔요. 우분투스튜디오 버전에 들어가는 모든 코덱을 받습니다. 주의 할 점 : 자기전에 해놓고 주무세요. 오래 걸립니다.


















다섯 번째 – 간지나게 해주세요




1. Desktop wall사용하기


 시스템설정 – 메뉴 들어가셔서 <작업공간바꾸기사용>에 체크해주세요. 데스크탑wall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나머지는 기호에 맞게 마음대로 해주셔요. 대신 테마는 여기서 만지는 것이 아니구요. 돈터치돈터치




2. 유니티 설정하기

sudo apt-get install unity-tweak-tool

설치해줍니다. 그리고 실행해서 테마바꾸기 등 기호에 맞게 바꿔주세요. 테마는 구글에서   ubuntu theme등으로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테마는 numix입니다. 설치하고 싶으신 분은

sudo add-apt-repository ppa:numix/ppa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tall numix-gtk-theme

하시면 됩니다.

(개인 취향의 문제로 인하여 컴피즈는 설치하지 않았는데 만일 컴피즈를 사용하고 싶으신 분께서는 시냅틱을 설치하시고 compiz검색, 설치해주세요.

설치 후에는 sudo apt-get install compizconfig-settings-manager 하시고 실행하셔서 설정해주시면 되겠습니다.)








3. 터미널 배경 투명하게

편집-프로파일기본설정 들어가시면됩니다.투명한 배경설정 말고도 폰트 설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모든 시스템 폰트를 나눔고딕코딩으로 했습니다. 가장 미니멀하고 가장 가독성이 좋은 폰트 같네요. 추천!







<다음 파트 예고>

[유용한 앱설치 및 설정]

드롭박스 - 클라우드시스템

크로미움 - 웹브라우저

클레멘타인 - 음악재생

SMPLAYER - 영화재생

바스켓 – 메모 및 생각정리

플레이온리눅스 - 윈도우어플실행

미니튜브 – 유튜브에서 관심있는 카테고리의 영상을 연속재생할 수 있다

포커스라이터 –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