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중-1] TOSHIBA AC100을 구매했습니다.

계획으로는 삽질을 끝내놓고 짜잔~하고 소개할 예정이었으나

홀연히 등장한 난제로 인하여 삽질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삽질중이기 때문에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대충 삽질의 여정을 기록해두겠습니다.

현재 상황 -

중고거래시 스마트북 본체와 충전어댑터만을 3만원에 구입,

3만원을 주고 사는 장난감인만큼 usb케이블이 없어도 군말없이 집으로 왔으나

집에는 상태메롱인 케이블만이 있음

어찌저찌하여 정상인 케이블에 결선함.(통신병출신임..ㅎ..)

위 사진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연결이 잘됨.

원래의 롬을 그대로 백업해둠.

그리고 나서 뭔가 다른 작업으로 넘어가려는데 nvflash가 멈춤(왜지 젠장 기억이 안남..)

다시 끄고 킴.(연결문제인것 같았음. 실제로 튜토리얼에도 멈추면 다시 꽂으라고 나와있음)

그때부터 뭔가 안됨. usb device not found라는 오류만 내뿜음

irc로 들어가서 안되는 외국어로 떠듬떠듬 물어본 결과,

왠지 nvflash 의 옵션중 --bl문제인 것 같다는 얘기를 들음.

nvflash --sync 라고 치니깐 또 연결이 됨

오 뭐지 하고 다시 이러저러하다보니깐

안됨(잠깐 된 것도 걍 운이었던듯 싶다)

nvflash --sync도 안됨.

다시 절망

생각해보니 한번 이걸 안드로이드를 켜놓은 상태에서 내 컴퓨터에 연결했더니 연결할 수 없다는 오류가 떴었는데

그게 문젠가 싶어 스마트북 공장초기화하고 해봄 ㅎㅎ 어짜피 안됨 걍 헛짓해본거였음

음 역시 연결에 문제가 있군..이라는 당연한 추론에 다다름

다시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독일인 발견

http://www.android-hilfe.de/toshiba-ac100-forum/270860-usb-device-not-found.html

이 사람말로는(이 사람 혼자 끙끙대다 지가 해결함) 지가 12.04 버전의 우분투를 호스트로 연결해서 설치하려다 안되길래 호스트의 운영체제를 10.04버전의 우분투로 깔아서 다시 해 보니까 잘 되었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인 듯 하다.

그래서 10.04버전 우분투를 다운받아

버추얼박스에 깔아서 다시 해 본 결과

같은 증상. 버추얼박스에서도 오류가 나는데 이렇게 뜬다

Failed to create a proxy device for the USB device.

생각해보니까

이런 식으로는 해결이 안되는게 당연한 것 같다. 버츄얼박스에 깔아서 할 게 아니라 그냥 다른 컴퓨터에 10.04를 깔았어야 했다.

다시 원점으로.

일단 내가 결선한 미니 usb케이블을 믿을 수가 없다. 처음 발견시 엄청난 무게에 눌려서 찌부짜부되어있었음. 예전에 코원 엠피쓰리에 쓰던 케이블이라 오래되기도 했고.. 케이블을 일단 다시 구하고, 다른 컴퓨터로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