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6. 2. 15. 09:43 - Clarendon

[물생활]걸이식여과기 개조

형 집에 어항을 선물해 주면서 리컴슬림형 여과기 HI430을 샀었는데요

여과재10in1제품을 사서 안의 필터를 빼고 여과재와 활성탄으로 채워줬습니다. 700그램이 딱 들어가네요.

그러고나니 필터 두개가 남았습니다.

버리기엔 아까운 필터예요. 여과솜과 활성탄이 들어있는 필터입니다. 여과솜은 이렇게 탈착이 가능해서 빨아쓸 수 있게 되어있네요.

이걸가지고 뭔가 만들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물티어항에 유막이 끼는 것을 보고 입수구 필터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물리적 여과력이 부족해 슬러지가 여과재에 끼고, 쉽게 부패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이 필터로 입수구를 만들어주고(프리필터) 가끔 솜만 빼서 빨아주면 될 것 같았어요.

간단하게 자작했습니다.

일단 네모난 생수통으로 보다보다라는 이름의 생수통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크기에 딱 맞게 잘라줍니다.

딱맞죠?

이제 이걸 페트병에 끼워봅니다.

딱 맞게 만들어서 고정되네요.

여과제를 채워줍니다.

완성!

필터부분을 안보이게 돌릴까 하다가 일단은 잘 작동하는지 체크할 겸 보이도록 나두었습니다.

기존 프리필터를 꺼내면서 흩어진 슬러지들이 금방 가서 붙네요. 전보다 훨씬 나아진 것 같기는 한데,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