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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9. 18:20 - Clarendon

[ac100] toshiba AC100 스마트북 구매기



산지는 꽤 되었는데, 그냥 기록삼아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구매하게된 동기는, conky라는 프로그램이 리소스를 얼마나 차지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누군가 ac100이라는 노트북에 conky를 설치했다-는 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전역의 해-

군대에 다녀온 뒤로 햇수 세는 일에 젬병이 되어버린 가재군은 (그러니까, 인생 2년 가량의 페이지가 누락되었으니)


그 글 가운데 "최근에 새것을 10만원에 파는 데가 있어서" 라는 문장을 보고 무턱대고

ac100에 대해 찾아본 결과 아뿔싸, 그 글은 작년의 글이었고


ac100은 2010년에 출시된 고대유물이었던 것이다..

관련뉴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8&aid=0002313671


관련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LJG-36l3M8c



스펙은 대충 이렇다 (출처: http://ac100.grandou.net/models)


The board (made by Compal) seems to be closely related to the “Harmony” development board made by NVIDIA. The main CPU is a Tegra 250 SoC which consists of

  • dualcore 1GHz Cortex-A9 processor, 1 MB L2 cache
  • ULP GeForce GPU
  • DDR2 controller, 512 MB RAM (256+256 MB chips)
  • dual display controller (lvds+hdmi)
  • jpeg encoder/decoder
  • video encode/decoder
  • sound chip
  • and some more

Supplemental chips are (among others)

  • embedded flash (type depends on the model, e.g. Toshiba THGBM2G7D4FBAI9, SanDisk SDIN4C2-8G) (한국은 16g)
  • embedded controller (ENE KB926QF-D3?)
  • power management unit TPS658622A
  • Wifi (Ralink/MSI rt3070sta)
  • Bluetooth chip (optional)
  • 3G modem (optional, Ericsson Business Mobile Networks BV F3307 Mobile Broadband Module)(한국버전은 없음ㅋ헬)




갑자기 왜 이 모델에 관심이 생겼는가- 하면

최근에 가볍고, 조용한 타이핑 머신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이상에 가까운 것이 맥북에어였으나 그건 타이핑용으로만 사용하기에는 너무 과한 성능이었고

과한..가격이었슴다..크흑 돈 있으면 삼 ㅎㅎ


게다가 새로 나온 뉴 맥북은 키감도 별로고, 시피유도 코어m인 것 같던데, 와 너무 비싼 악세사리같고.. 음

(내 생각에 팀쿡한테 돈 많고 귀여운 한국인 고딩 조카가 있는데 그 조카가 최근에 독서실을 다니는 게 아닌가..뭐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여보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뉴- 맥북도 조용하고 가볍고 조그맣고 오래가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성능으로는 약간의 퇴화를 감수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맥북이 유행을 선도하려는 기업 애플의 새 제품이라는 점에서 

ac100도 그에 못지 않다- 뭐 그런 생각이 들었슴다.

뭐 게다가 요즘은 클라우딩 컴퓨터 뭐 그런거도 쓰고 하니깐.. 뭐.


지금부터 장점리스트 :


arm프로세서여서 저전력으로 가동되고, 팬소음도 없다. 팬이 없으니까.

 배터리 시간은 7시간에서 8시간. 실제 사용해보니까 여섯시간 반 정도 가는 듯

충전하는데도 금방이다.(핸드폰보다 훨씬 빠름. 당연한 거겠지만..)

무게는 고작 870그램..;; 화면은 10인치 정도여서 좀 아쉽지만.

듀얼부팅을 시도하면 안드로이드의 앱도 사용할 수 있다...!!


근데 그게


고작 3만원!!!!!!!!!!!!!!!!!!!!!!!!!◀정말 작은 가격이라는 걸 형상화해보았습니다.


쿨럭 3만원 부들부들 이건 사야해 킄..

갖고놀기 부담없는 삼만원...!!



사실 시세는 5만원 정도면 신삥을 살 수 있는 것 같은데

사온 아이는 사용감이 좀 있는 녀석이었던 데다가 노트북 본체와 충전기만 받았다.


게다가 전 주인이 주면서 하는 말이,


"이거 이쁜 똥이예요"

였다.


내가 처음에 5만원에 사겠다는 걸 스스로 깎으셨는데

이사하려고 방치우다가 발견한 것을 어떻게 처분할까 고민하던 와중에 내가 올린 글을 보고 연락을 했다면서

왜 사시는 거예요 이러면서 계속 깎으려고 했음

;;

근데 이 분 만나기 전에 세명의 사기꾼을 먼저 만났기 때문에 처음에 진짜 긴장했다ㅎㅎ

막 갑자기 만나는 장소 바꾸길래 나 주머니 속에서 주먹쥐고 감ㅎㅎ


아무튼 잘 쓰고 있음


안드로이드 CM11과 ARCH리눅스를 설치했다.

안드로이드 같은 경우에는 가용램이 적어서 초반에 엄청 버벅였는데 쓸모없는 램상주 프로그램을 지우고

여러가지 세팅들(cyanogen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설정으로도 충분히 가벼워진다.)을 하고 

욕심을 버린 결과(-_-)

꽤나 쓸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있다.(특정어플에서. 인터넷 같은 것은 쓸수는 있는데 핸드폰이 더 빠르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

리눅스에서 읽을 수 없는HWP파일이나

학교 도서관에서 다운받는 이북을 읽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또 사전으로 쓰기에도 좋다. 핸드폰으로 사전을 쓰면 터치하다가 잘못 눌렀을 때의 그 빡침이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다. 그건 자괴감이랄까 누구도 탓할 수 없음에 대한 답답함이랄까..





사전으로 쓸 때의 모습입니당 ㅋ

작아서 내 작은 책상에서도 충분히 사용가능하다.(집이지만 독서실 책상 사용중)




액정이 번쩍거리는 것이 조금 불만..양덕 중에는 해상도를 높이려고 논글레어 액정으로 바꾼 사람도 있었다.








안드로이드로 부팅했을때의 메인 화면.

CM롬에는 데스크탑 확장 모드라는 것이 있는데 그걸 사용하면 하단바와 상단바 모두 감출 수 있다. 상단바는 있는게 더 편해서 남겨두었다.








구글 캘린더를 실행해 보았다.







리눅스로 부팅 중






첫 설치의 모습








얼른 GUI를 구성해야 보여줄 게 있겠다.

귀찮아서 안하고 있다...